커피 생두 로스팅과 결점두 고르기

 

깔끔하고 굵은 아라비카종 생두

코스타리카 따라주 생두에서 골라낸 결점두를 내밀었더니

이것들이 고가로 판매 된다는 스페셜티의 피베리란다.

 

피베리란 커피나무 꼭대기에 양쪽으로 두 개의 빈이 합쳐져 열리는

것과 달리 달랑 하나의 빈이 통으로 열린 거라

흔하지않은 관계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

 

 

실제로 로스팅한 피베리가 값도 비싸지만

순한 맛과 향미가 뛰어나고

감미가 강해 목넘김 후에

입안에 감도는 향과 맛이 일품이라

한 번 맛보면 예가체프를 좋아하는 내가 마셔도

피베리가 더 탁월한 맛이어서

가끔 피베리를 주문해 먹고 있다는....

골라냈던 것들 중 일부를 다시 집어 넣고

코스타리카 따라주 빈에서

벌레 먹은 것과 결점이 눈에 확 뜨이는 것들만 분리해

결점두라 확신이 가는 것들.

 

 

결점두라 골라 낸 것들 중에 워시드 과정에 껍질이 덜 벗겨진 것을

이물질이 묻은 것이라 생각했다.

 

 

위에 워시드 과정에서 껍질이 덜 벗겨진 것을 올려놓은 모습.

 

약간 갈색빛을 띤 것들...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

피베리등...커피 원두만 봐도 품질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것.

 

 

얘들이 상품으로 쳐주는 코스타리카 따라주 생두

 

 

로스팅 후 피베리처럼 보였던 것들 일부는 쉘과

겉에 검은 점이나 구멍은 벌레 먹은 것,

병충해로 갈라진 것등...

 

골고루 뒤적이며 결점두 골라내고

로스팅 후 정상빈으로 보이는 것들이

로스팅하면서 팽창하면서

말려있어 피베리처럼 보였던 쉘과

워시드 과정에 잘 못딘 것,

병충해로 찌그러진 것등

결점두 모양을 한 것..

 

결점두로 골라낸 것들,

정상빈에 비해 두께나 팽창할 때 걸리는 시간이 달라

이것들이 함께 들어가면

커피의 향과 맛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탄내라던지 이상한 향이라던지....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