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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비에 갇힌 장항 무인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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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 없이 퍼붓는 비로
남의 동네를 며칠간
오며가며 봤던 곳 또보고
갔던 곳 또가는 ...

가다오다 작은 시골
죽어가는 항구마을이라
사나흘 마주친 사람들도
있다.

비가 멎음 목표를 멀리
서천 9경을 잡았다가
폭우가 쏟아질 때
신발 젖으며 청승 떨기도
한 때인지 주저앉게
되어 우산 접고 장대비
피할 겸 근처 무인 전시관에
들어가 관심 없는 남의
연애편지 전시를 둘러
보며 용감한 숙의 아카이브
1인 전시회를 소나기
지나갈 동안 둘러봤다.

장대빗줄기가 가늘어 질 때
장항 골목 건물 하나씩
둘러보고 성당앞에서
화살기도로  카톨릭신자로
잠시 신앙인으로 지나쳤다.

1인 전시 1인 관람객...

#무인전시#아카이브#1인전시#연애편지#신자# #카톨릭#화살기도#신앙인#죄#성당#서천9경#1인전시회
#관람객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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