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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500계단을 오르내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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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다닐 수밖에 없는 동네 뒷산,옆산, 앞산 해봐야 남산주변...

은행나무 치유의 숲에서 올려다본 빽빽한 은행나무군락

은행나무 아래 떨어진 은행열매도 찾고

은행이 몇 개 이번 태풍에 떨어진 듯 보였다.

어느산을 가나 숲에 들어서면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치유의 숲이라 그런 건 아닐테고
초록숲이 주는 편안함과
나무와 땅에서 얻는
어떤 기운 때문 아닐까?

요즘 어딜 가나 짚카펫과 데크가 대세라 흙을 직접 밟을 수 있는 곳이 귀하고 드물다.

쓰러진 고목에서 자란 가지 두 개가  우뚝 건장하게 버티고 있는 아카시아나무

쓰러진 고목에  싹이나 자라며
나이테가 형성 된 듯 굵기가 제법이다.

계단 앞에서면 갈등하게 된다.
여기서 턴할까? 그대로 직진할까?

오늘 이 길은 출입 방향을 평소와 반대로 왔더니 수십 번도 더왔던 곳이
마치 처음 오르는 길인양 낯설다.

흙길에 맨발 걷기하고 싶은데
당분간 조신하게 등산화 신은 채로 걸을거다.

맨발걷기 하기 맞춤인 아까운 흙길을 등산화 신은 채 걷자니
아쉬움에 뒤를 돌아보게 된다.

치유의 숲  선택은 소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중 어떤 숲이 젤 효과적일까?

어떤 나무든 숲을 이루고 있지만
침엽수가 피톤치드 많이 나온다니 소나무숲 아닐까?

여기까지 계단 안세어봤지만
아마도 150여계단 된다치고

이 곳 계단을 셌더니 여기까지
150개가 넘는다.
아마도 정자까지는 넉넉잡아 250계단은 족히 되고도 남을 듯,

오늘은 한강조망소로 갔다.
한강조망소에서 내려다본 한강다리가 무려 다섯개나 보인다..
추석이 50여일 남은 동안 밤톨이 충분히 여물어야하는데...

오늘도 돌탑에 기원 잊지않고...
응봉정 오르는 길 데크 보수공사 중 임시등산로 흙길이 미끄럽고 불편해도 데크보다 흙길이 좋더라는...

#계단#남산#응봉정#한강조망소#500여계단#치유의숲#은행나숲#단풍나무숲#소나무숲#피톤치드#은행#밤나무#데크#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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