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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고가 밑을 수없이 지나
친구들과 거닐던 삼각지와 용산역 부근의 골목들을
친구와 둘이 돌고돌며
추억에 묻혀 사월 초 하루 밤늦도록 땡땡거리까지 걷고
부대 근접해 접근금지구역이라는 사설경비원의 제지에
발길 돌려야 했다.
군종 법당,교회,왜고개성당을
둘러 길위의 신자로 머문 냉담자의 신심이 고목에 꽃피 듯 한 시절의 신앙인으로
기도하는 신앙인의 삶으로...
#삼각지로터리#삼각지#용산#용산삼각지성당#땡땡거리#왜고개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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