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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대청도 서풍받이 트레킹길과 광난두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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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를 세세하게 설명하며 대청도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게 하는 ........

서풍받이 트레킹코스를 설명하는 -------대로

 

그래..

"대청도 오길 잘했다"

서로를 칭찬하며 한 동안 숨을 멈추고 오르는 동안

중국에서 서해를 거쳐 불어오는 바람을 서풍받이가

막아준다해서 붙인 이름이라는 '서풍받이'가 막아버린 서풍의  틈새바람을 즐기며

오르고 내려다보고 뒤돌아보고 찰칵거리며

한 걸음 한 걸음  옮기기 아까워 자주 숨을 몰아쉬고

머물렀던 곳이 이곳이다.

 

깍아놓은 듯

쌓아 올린 듯

가파른 절벽에 비해

오르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서풍받이 넘어 마당바위까지는 5 분여

한 시간 반 거리지만

두 시간으로 여유를 줬지만

서풍받이 풍광에 빼앗긴 시선과 많은 시간을 보내

바쁘게 앞만 보고 걷는다는 표현에 걸맞는 ...

 

 마당바위는 시간 널널했다면

살펴보고 뒤져보고 마당처럼 넓은 곳을 밟고 왔어야는데

느린걸음에 성질급한 누군가의 보채는 잔소리와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은 차로 이동하고

서풍받이 아래 갈대원으로 내려간 두 어명....

 

그래 여기가 마당바위라고?

표지석 옆에 붙어 사진 몇 장 찰칵

마당바위는 표지석 덕을 보는 듯

인증샷만 남겼다.

 

 

 

 

수면위로 얼굴형상을 한 대갑죽도

입을 벌리고 웃고있는 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