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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더운 찜통이 되어버린 도로
흔히 길가다 마주하는 고양이들은 도로에 주차된 차 아래 들어가
어둡고 시원한 그늘을 찾는데
35도를 오르내리는 한 낮 더위-
대낮에 외출은 엄두가 안나
해저문 늦은 시간에 볼일 보러 나가다
영물이라는 고양이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과 찬 곳을 찾는 습성으로
찾은 곳이
그늘에 주차된 차 지붕과 본넷에 한 마리씩
피서를 즐기고 있다.
경계하는 눈 빛으로
오가는 사람들 주시하며
땡볕에 달궈진 도로 열기에
동물적 감각으로 찾은..
차상위 고양이들?
차 위에 있으니 차상위 -
길고양이 처지의 차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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