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2024년 1월1일
秀我
2024. 1. 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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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가 떴다.
365일 꽉 찬 1년을 가졌으니
하루하루 보람되게 보내야지...
쉬는 날은 집안일하는 날
뭐 할 게 있을까 싶은데
눈에 거슬리는 거
하자 들면 끝이 안나는 게
집안일이다.
요즘 추워서 못 간
황톳길이 궁금해 걸을
준비하고 올라갔다.
뒷동산이든 앞동산이든
집을 나섰다.
새로 정비된 황톳길
겔라이트에 한 발
넣었더니 푹푹 빠졌다
5분도 못하고
발이 시렸다.
양말로 흙 묻은 발을 싸고
등산화를 신었다.
쌓였던 눈 녹은 곳은 철벅거리고
쌓인 곳은 미끌거렸다.
코끝을 스치는 산공기가
맑고 상쾌하다.
겔라이트에
발 넣었다 뺏는데도
새해 새날 발걸음이라
가볍다.
맑고 따뜻한 날 새 단장한
금호산 황톳길과
매봉산 황톳길로
접지를 확실하게 하고
또 건강하게 새해를
출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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