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나무꽃
秀我
2023. 7.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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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나무를 좋아하고
그 나무들 중 유독 소나무를 좋아한다.
특히 적송의 표피 무늬가 신기해 나무표피를 찍기도 한다.
몇 년 전 퇴촌 습지공원 갔다가 만난 소나무 꽃,
그 때는 키작은 소나무에 보라색 봉우리가 주렁주렁 열려 있어 신기해서 찍어 내 사진첩에 고이 보관해 두고 까마득히 잊고있었다.
천년에 한 번 핀다는데 꽃 피운 키작은 소나무 연령이 천년을 채우기엔 앞으로 구백 몇 십 년을 더해야지 싶은 굵기였다.

어쨋거나
천년에 한 번 핀다는 소나무꽃,
꽃말은 '불로장생 '이다.
소나무는 암수 한나무에
암꽃은 위에 수꽃은 중간에 위치하여 한나무 내에서 자기들끼리 근친상간
번식을 막기 위한 자연의 섭리에 의한 소나무꽃,
보라색꽃은 암꽃이고
노랑꽃은 수꽃이라고 한다.
암꽃이든 수꽃이든
소나무꽃을 본다는 건 그만큼 흔치 않은 특별한 기회를 가졌음을 뜻하고
소나무꽃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 온다고 전할 만큼
행운의 꽃으로 알려져있다.
이 꽃 보시는 분들 행운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