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내변산내소사

秀我 2018. 9. 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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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행에 참석하고

내소사를 돌다 왔다.

 

어느 사찰을 가든 사찰 안내판을 자세히 읽어보고

가는데 등산팀과 트레킹팀으로 나뉘어

바쁜 걸음 종용하는 바람에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읽거나

찍어와서 읽는 경우가 많다.

 

 

산행팀은 내변산 등산로를 통해 입구에 내려

 

트레킹팀은 재백이고개 탐방로를 통해

관음봉까지만 오르기로 하고 대열에 참여했다.

 

내소사에서 관음봉까지 1.8카로라는데

경사를 올려다보며 오르는 길이

깔딱깔딱 숨차올라

내려올 때 민폐객으로 피해를 주기 싫어

중도하차..........

앞만 보고 오를 땐 안보이던 마삭줄 종류의 붉은 열매를 단 식물이 보인다.

어느 시인 말대로 올라갈 때 못본 꽃 내려올 때 봤다더니

내가 그랬다.

사찰마다 가을에 꽃무릇 축제가 한창인데

아직은 노란 상사화만 피고지며 꽃무릇보다

일찍 피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무리로 피어있는 꽃무리로도 붉은 꽃이나 분홍꽃처럼 시선을 잡아끄는데는

못미친다.

내소사 전나무숲길도  걷고 숲길로 아름답고 푸른

숲속의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

 

 

고목은 고목대로

재 몫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잡초는 잡초대로

생명력을 뽐내며

생과 사가

조화롭다.

 

 

"이 곳에 다녀가신 이들 

모두 새롭게 소생하라."

 

새로운 날들, 새로운  정신으로

새롭게 소생했었나?

천왕문 들어서 맞는 4대 천왕상,

 

천왕문  양쪽벽에 그림으로 지키고 있는

4대 천왕상

 

 

천년고찰과

천년의 세울을 함께 한 아름드리  우람한 나무들

내소사의 보물인 대웅전과 꽃문살

 

 

 

 

 

 

 

 

 

 

 

 

 

 

 

 

극락교 전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 지장암 들어가는 길

 

 

 

 

 

나무밑에 풍경을 매달아 바람소리에 울리는 풍경소리가

청아하고 솔바람도 그윽하게 불어

깊은 산속 암자에서나 느낄 수 있는 고요함과

자연의 향 그대로 ...........

바람과 햇볕과 정성이 가득가득 익어가는 절간 장독은 윤기가 반지르르하다.

마당 가운데 구기자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구기자꽃이 이런색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