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현충원 수양버들 축제

秀我 2014. 4.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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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와 같은 세월

물 흐르듯 흐르는 세월에 꽃이 피는지

꽃이 지는지 모르고 무심코 지나치던 거리에

벚꽃이 흐드러지다 못해 흩날리더라.

 


여태 살면서 벚꽃길 걷자고 동작동 현충원 간 기억 없다.

중등시절 현충일 전 뙤약볕에 풀뽑으러 갔던 기억과

현충일 행사에 노래부르러 다닌 기억만......

 

오늘 한식이라

 동작동 현충원 들렀더니

봄맞이 가족나들이로 북적이고

한식이라 찾아 온 유가족들로 붐비고

차는 차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가득가득 채워진 현충원에 행사를 하고 있다.


 

수양벚꽃은 덩어리로 매달린 듯

송이가 굵고 축축 늘어진 모습이

여늬 벚꽃과는 비쥬얼이 다르다.

 

방문 목적에 우선 순위 없이

구경이 먼저,

수양벚꽃 축제면 벚꽃을 봐야는데


사진 몇 장 찰칵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그런지

개천을 따라 양지에도

행사 펼져진 잔디마당에도

상춘객으로 복작거린다.

 

 

길 한 쪽 명자나무 꽃이 봉우리를 터트리는 중이다.

육해공, 해병대

여군까지......

 

행사 내용이 뭔지 물었더니

수양버들 축제 기간이라는 답이다.

수양버들이라니? 하는 궁금증까지 물었다.

 

 

수양버들처럼 벚꽃이 아래로 늘어진다고

수양벚꽃이란 이름을 가져

벚꽃축제가 아닌 수양버들 축제라고.......

그렇잖아도

벚꽃이 일반 벚꽂과는 좀 다르다 싶긴 했지.

 

 

 

 

 

 

 

 

 

사진촬영 하라 포즈도 취해주고

같이 찍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