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지난 봄꽃이야기

秀我 2013. 6. 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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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일 정리 하다가

 2개월 전 봄날 찍은 흰제비꽃 무더기가 나와 이제사 올린다.

계절에 상관 없이 4월에 피는 꽃을 6월에 올리는 게 무슨 대수라고...

 

올봄은 유난히 뒷걸음질 치며 오는 듯 마는 듯 하다

갑자기 한여름이 와버렸다.

지난 봄에 땅을 뚫고 쑥쑥 올라오고 있는 낯익은 새순....

아스파라거스~

그 때 신기하게 보다 얼마전 들려서는 잊어버리고

담에 그 자리에 가서 찾아보면 흔적이 있을라나?

 

 홀아비 바람꽃이라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꽃이 흰색과 연분홍도 한 그루 보여서...

 

 꽃단풍이라는데 스맛폰으로 끌어당기는  한계 극복이 안되

 

바닥에 떨어진 꽃단풍을 찍었더니 같이 갔던 친구가

독특하다고 하더라.

나무에 붙어 있는 꽃도 이쁘고

땅에 떨어진 꽃의 처연한 슬픔도 가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