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지난 봄꽃이야기
秀我
2013. 6. 17. 21:07
728x90
사진파일 정리 하다가
2개월 전 봄날 찍은 흰제비꽃 무더기가 나와 이제사 올린다.
계절에 상관 없이 4월에 피는 꽃을 6월에 올리는 게 무슨 대수라고...
올봄은 유난히 뒷걸음질 치며 오는 듯 마는 듯 하다
갑자기 한여름이 와버렸다.
지난 봄에 땅을 뚫고 쑥쑥 올라오고 있는 낯익은 새순....
아스파라거스~
그 때 신기하게 보다 얼마전 들려서는 잊어버리고
담에 그 자리에 가서 찾아보면 흔적이 있을라나?
홀아비 바람꽃이라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꽃이 흰색과 연분홍도 한 그루 보여서...
꽃단풍이라는데 스맛폰으로 끌어당기는 한계 극복이 안되
바닥에 떨어진 꽃단풍을 찍었더니 같이 갔던 친구가
독특하다고 하더라.
나무에 붙어 있는 꽃도 이쁘고
땅에 떨어진 꽃의 처연한 슬픔도 가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