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스크랩] 통영과 소매물도..선상에서 이어지는 수다

秀我 2013. 2. 15. 22:08
728x90

맑고 싸늘한 날씨에 다시 올 날들을 기약하며 돌아서기 아쉬운 맘 사진속에 담느라

겁이 무척 많은데도 불구하고 뱃머리에서  바다에 마음을 빼앗기고 오는 길...

어찌나 미련이 남던지.........

 

한옥에 사는 사람은 불편해도 구경하는 사람은 환상 적이라던가?

일몰의 황금 물결위에 홀로 배위에서 뭔가를 끌어 올리는 어부의 손놀림도 환상적이고

출렁이는 파도, 부서지는 포말이 거칠수록 탄성이 절로 나오니....

 

소매물도에 닿을때의 짜릿함 만큼 단 한번의 만남으로 아쉬움을 갖는 것도 욕심일테고,

어디든 머물다 내 자리로 돌아오는 길이 언제나 아쉽고 미련을 두고 온 그리움은 깊어져 

끝없이 넓은 바다의 푸르름이 눈에서 아른거리고, 둥둥 떠다니다 돌아온  바다내음이

코 끝에 남아 있는 듯 ......

이래서 여행도 중독이라 돌아올 때 또 다른 곳을 계획하고 

언제 어디든  마음으로 부터  떠날  준비를 하고 사는 나,

 

역마살이 있어 배를 타고 돌아 다니니 오죽 좋았겠는가!.

이번 통영과 소매물도 여행은 머리는 비우고 , 마음은 맑음으로 가득 찬 느낌이 오래 갈것 같은 예감이다.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