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조리
굴회
秀我
2012. 2. 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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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트레킹후 돌아오는 길 현지인과 직거래로
직접 채취한 생굴을 사들고 왔다.
산지라 싱싱함을 기대할 뿐
요즘 현지인들이 더 빼꼼이다.
시장가격에 비해 비싸도 믿고 사올 뿐
헐한 값 기대는 금물이다.
그런데 장봉도에선 현지 직거래의 싱심함과
시장가의 반값이라 2 키로 두 봉지 사왔다.
반짝 효녀가 되어 아버지 1 키로 드리려던 계획이
시간 관계상 독식하게 생겼다.
며칠은 알고 있는 굴 메뉴 총동원한 굴밥상....
꽤 굵기가 실한 굴은
매생기국, 회, 간식으로 며칠 째 포식 중이다.
익힌 굴보다 생굴향이 더 더더....
진향에 빠지게 만드는 싱싱한 바다우유....
생굴 그대로를 매일 아침마다 밥상에 올리고
이제 좀 색다른 맛을 즐기고자
파, 다진마늘, 무채절임은 꽉 짜고, 배도 송송 썰고,
부추, 청양초와 고춧가루, 식초 ,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양념과 재료를 고춧가루와 미리 버무려 뒀어야 하는데
바로 무쳤더니 ....
고춧가루 물 드는데 5 분여 후
제대로 때깔이 난 굴회무침...
달콤, 싱싱, 쌈박함...
상큼한 굴향에
아침부터 포식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