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조리

굴회

秀我 2012. 2. 16. 23:34
728x90

 

 

장봉도 트레킹후 돌아오는 길 현지인과 직거래로

직접 채취한 생굴을 사들고 왔다.

산지라 싱싱함을 기대할 뿐

요즘 현지인들이 더 빼꼼이다.

 시장가격에 비해 비싸도 믿고 사올 뿐

 헐한 값 기대는 금물이다.

 

그런데 장봉도에선 현지 직거래의 싱심함과

시장가의 반값이라  2 키로 두 봉지 사왔다.

반짝 효녀가 되어 아버지 1 키로 드리려던 계획이

시간 관계상 독식하게 생겼다.

 

며칠은 알고 있는 굴 메뉴 총동원한 굴밥상....

 

 

꽤 굵기가 실한 굴은

 매생기국, 회, 간식으로 며칠 째 포식 중이다.

 

익힌 굴보다 생굴향이 더 더더....

진향에 빠지게 만드는 싱싱한 바다우유....

생굴 그대로를 매일 아침마다 밥상에 올리고

이제 좀 색다른 맛을 즐기고자

파, 다진마늘, 무채절임은 꽉 짜고, 배도 송송 썰고,

부추, 청양초와 고춧가루, 식초 ,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양념과 재료를 고춧가루와 미리 버무려 뒀어야 하는데

바로 무쳤더니 ....

고춧가루 물 드는데 5 분여 후

제대로 때깔이 난 굴회무침...

달콤, 싱싱, 쌈박함...

상큼한 굴향에

아침부터 포식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