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십리포구
물이 빠진 모래톱에 갈매기 발자욱이 남아있는 모래사장
피도가 밀어낸 바다 이야기
섬에서 떨어져 조개껍질과 함께 파도에 쓸려 다니는 떡갈나뭇잎
썰물로 드러난 백사장엔 갈매기 발자욱과 조약돌, 조개껍질이 남아있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썰물.......
밤바람에 거칠어지는 파도에 쓸려가는 조개껍질...
큰 파도가 지나간후 밀려난 더 많은 자갈과 조개껍질
사람들이 남기고 간 발자욱도 쓸어내며 출렁이는 파도
쓸고 쓸어내리고 ....지칠법도 한데 여전히 크게 출렁이는 파도
멀어져 가는 파도 저편은 잔잔해 보이이지만 파도위를 출렁이는 뱃길은 만만한 삶이 아니리라
어둠이 내려앉는 밤바다 위에풍랑과 싸우며 떠 있는 배한척
썰물이 이어질 수록 멀어져 점점.............점......점 ................처럼 .........작게 보인다.
사람들로 북적였던 바다를 향해 늘어선 벤취
바람과 바다와 섬과 사람이 함께 한 시간들은 어느덧 과거가 되는 시간
............. 서편 하늘에 초승달이 떠있다